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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 김용복 이사장 -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
작성일[2008/04/03 12:32:26]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월정 김용복 이사장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

지금 무엇인가를 포기했다면, 나는 왜 되는 일이 없는가 좌절하고 있다면, 더 이상은 버틸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월정 김용복 이사장을 만나보라. 절망하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한없이 부끄러워 질 테니까.

가난한 농부의 아들

재산이라고는 박토 200여 평 뿐이고 일자무식에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5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김용복은 3살때 어머니와 사별하여 얼굴조차 모르고 어렵고 힘든 성장기를 보낸다. 소년의 영민함은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월사금(등록금)을 낼수 없어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한 채 교실에서 쫒겨 나와 학업을 더이상 진행 할 수 없게 된다. 울분과 반드시 부자가 되어 아버지께 땅을 사드리고 가난한 학생들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꿈을 품고 고향 땅을 뒤로 하고 부산으로 간다.

그때 그의 나이 열다섯, 청운의 꿈을 안고 찾아온 부산 역시 그를 힘들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다리 뻗고 편히 잘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던 그는 길거리나 기차역 대합실을 침실삼아 고단한 타향살이를 연명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았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오래지 않아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로 취직이 되어 성실함을 인정받아 부대장의 당번이 되었고, 영어와 운전까지 배워 든든한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19세 때는 광주의 상무대 군사고문단(KMAG) 수송부의 통역관이 될 수 있었다. 그 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미군부대에 취직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27세의 나이로 건국대학교 정외과 야간학부에 입학하게 된다. 영감 소리를 들어가며 주경야독 생활을 했던 그는 결국 과로로 폐결핵을 얻게 된다. 직장과 학업을 동시에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다행히 학업을 마칠수 있었으며, 완쾌된 후에는 다시 미군부대에 직장을 얻었다.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미8군 사령부내 주한 메린랜드 주립대학 서울분교의 교무과장이라는 직위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끊임없는 도전

부자가 되어 넓은 농토를 확보하고, 가난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있도록 뒷받침이 되겠다는 꿈은 그를 현실에 안주할 수 없게 했다.

월남전이 발발했을 때, 미 빈넬회사에 월급 375달러의 보급행정 기능공으로 지원해 그 특유의 성실함과 실력으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주월 한국인협회 회장이 될 정도로 성공했고, 상당한 자산가가 되었다.

그가 그렇게 자산가로 끝났다면 오늘의 김용복은 없었을 것이다. 사막의 김치를 만들어낸 성공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의 실패였다.

월남에서 돌아온 그는 졸부처럼 우쭐해서 거만하기가 하늘을 찔렀다. 생전 처음 사업을 하다가 결국 모든 것이 원점이 되고 만다.

성남에서 150원 짜리 설렁탕을 팔면서 근근히 연명하면서, 끊임없이 재기를 노렸으나 쉽게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삶을 연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절망으로 이어졌고, 술로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이 시절 그는 하마터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뻔했다.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로 인해 아주 어렵게 만난 하나님이 그에게 새로운 성공자의 삶으로 인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이다.

사막에 일군 녹색혁명

1978년 사우디 사막에 푸른 초원을 가꾸겠다는 신념으로 삽 네 자루를 가지고 그는 농장을 시작하게 된다. 직원들의 좌절, 배신, 무더위와의 싸움  속에서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숱한 고난을 뚫고 일어선 불굴의 의지가 왠만해선 그를 꺽지 못했다. 더욱이 그에게는 이제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셨다.

피눈물 나는 고생 끝에 1979년 4월 20일 드디어 배추 500킬로그램의 시가 2,500리알(한화 약 50만원)되는 첫 수확을 거두게 된다. 이것이 다시 그의 인생을 반전시켰다.

사막에 배추와 무를 심고 김치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었겠는가. 그 과정은 또 얼마나 힘들고 좌절의 연속이었던가.

결국 그는 사우디에서는 왕족들이나 타는 벤츠500을 타고 다니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을 휩쓸었다. 이런 공로로 녹색혁명의 기수라는 거창한 칭호와 함께 1982년 기능공의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1980년 이후 한동안 개인 외화보유 랭킹 1인자의 위치를 고수했었다.

드디어 그는 100만평의 농장주가 되었고, 현금 10억원을 출자하여 (재)용복장학회를 운영하게 되었다. 존경받는 젊은 현직 판사, 대학교수, 의학박사 등 이미 100여 명을 훌쩍 는 인재를 양성했고, 나날이 그 수를 더하며 대한민국의 인재를 키우고 있다.

그의 성공은 꿈과 분명한 목표에 있었다. 그리고 자칫 허망해질 수도 있는 그 성공 속에 신앙이 뿌리를 내렸기에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70이 훨씬 넘은 김용복 이사장은 지금 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인생이 끝없이 도전해온 삶이었다면, 제 3의 인생기인 이후의 삶을 그는 아낌없이 나눠주는 것으로 열고자 하는 것이다.

김용복 이사장의 성공신화는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는 자서전을 통하면 보다 생생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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