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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미자립 교회 사는 길은 기도와 전도 뿐- 새십정교회 나오예 목사
작성일[2008/06/08 21:35:33]    

개척. 미자립 교회 사는 길은 기도와 전도 뿐 
새십정교회 나오예 목사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딸 목숨값, 보험금 전액 개척교회

보증금으로 내놓기도


1년 5개월만에 12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된 새십정교회는 개척, 미자립교회가 사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담임 나오예 목사(61세)는 이와관련하여 기도와 인내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말씀 중심에 서야함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바탕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행동하는 믿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10년간 기도에만 메달려 본적도 있는 나 목사는, 기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행함이라고 강조한다. 2006년 11월 새십정교회의 출발과 함께 본격적인 전도 활동을 시작하여, 이제 자신감을 얻게 된 동 교회는 오랜 기다림과 엄청난 기도가 뿌려지면서 전도의 열매를 맺어가기 시작하고 있다.

30년 전 집사였던 나오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산기도(부평 호봉산)를 시작했다. 저녁 9시 50분이면 적은 수지만 몇사람들이 모여 50여 분 가량 찬송을 부르고, 20분 정도 부르짓는 기도를 한 후, 30분간 말씀을 묵상한다. 그 후에 예배를 드리곤 했는데, 산기도가 진행되는 10년간 단 하루도 빠진 적이 없다. 나오예 목사는 심방활동으로 다시 10년을 보냈고, 그리고 10년은 기도원 원장으로서의 사역이었다. 그리고 그 때의 산기도가 지금은 교우들과 함께 교회에서 심야기도로 매일 진행되고 있으며, 참석자는 그 수를 더하고 있다.


기도원이 설립된 것은 1996년 8월 10일로 십정선교기도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10년 만에 새십정교회를 개척하여 기도원과 함께 지역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원을 이끌었던 20여 명 봉사자들과 함께 출발하여,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전도는 하면 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다른 것은 감히 엄두도 못내겠지만, 전도 만큼은 대교회와 한번 겨뤄볼만하다는 것이 나 목사의 자신감이다. 왜냐하면 전도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새십정교회에는 5개의 전도팀이 있다. 매일 오전 11시 교회에 모여 기도를 하고 점심식사 후 1시가 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오후 5시까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교회로 돌아와 그날 상황을 담임목사 앞에서 보고를 하게 된다. 이는 금요일까지 동일하게 진행되며, 토요일에는 심방전도와 함께 일주일간 전도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임이 오후 1시 30분부터 이루어져, 신앙교육에 들어간다. 이 점이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보통 일주일에 1번 많아야 2번 정도 전도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새십정교회의 경우 일주일 내내 진행되기 때문이다. 주일도 예외없이 전도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전도를 위해 새십정교회는 호떡 포장마차를 만들었다. 교회 앞에서 십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변 주택,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그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다. 맛있는 호떡과 복음이 같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가 탑차를 구입하여 팝콘과 솜사탕을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인천지역 200개 초등학교를 돌면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올 목표는 십정지역 초등학교 5개를 완벽하게 공략하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두에 둔 것이다.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는 못미쳐도 어린이들을 복음으로 키우는 일에 한 부분을 감당하겠다는 것이 나오예 목사의 각오다.
또 심방전도팀이 있는데 이는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없을 때는 문앞에 전도지와 함께 사탕을 붙여놓는데, 그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러나 때로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어려운 일도 만나게 된다. 전도자들은 2명씩 짝을지어 활동하게 되어있는데, 더러 화분이 날아오는가하면, 전도지와 함께 땅바닦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때마다 전도자들은 피하거나 맞대응 하기보다는 분이 풀린다면, 맞겠다는 자세로 임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진다는 것이다. 또 노인 혼자 사는 집에 전도하러 들렀다가 불난 줄도 모르고 잠에 취해 있는 노인을 위험에서 막아준 일도 있다.
말할 수 없는 핍박 속에서도 전도자들은 고난 보다 더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나오예 목사는 '문제는 전도 안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하면 되는 것이 전도'인데 고민만하고 앉아있지 말고 무조건 복음들고 나서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야 지 다른사람이 만난 하나님은 소용없다는 것.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신다고 확신한다. 사람들 속으로 어떻게 들어갈 것인지는 기도하고 연구하며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 목사가 틈만나면 강조하는 것이 '주는 종이 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를 몸소 실천하며 본을 보이고 있는데, 월세를 못내고 애태우는 개척,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 것은 헤아릴 수가 없다. 일단 물질이 나가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어디에 얼마가 들어갔는지 알려고도 않는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나 목사의 신앙관이다. 심지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 목숨값으로 받은 보험금 전액을 개척교회 보증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돕는 일에 앞장서다 보니 정작 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새십정교회는 좋은 시설과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 물질이 확보되어 있어도 교회확장 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이제 큰 규모는 아니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새성전이 있어야 할 때라고 여긴 나오예 목사는 올해 대지를 매입하여, 내년쯤 건축을 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나오예 목사가 가르치는 전도법칙 "낮아져라, 섬겨라, 사랑으로 하라" 그리고 "목숨걸고 하라, 무조건 두드려라". 여기에 도전하는 교회가 많아지면 한국교회에 정체현상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다.

(이수미 기자)


사진/ 위에서 세번째, 새십정교회는 전도를 위해 호떡 포장마차를 마련하여 가동시키고 있다.  토요일은 초등학생들 교육이 있어 호떡 집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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