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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2019~2020)
작성일[2020/02/25 07:15:0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2019~2020)

요약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하면서 시작된 사태로, 2020년 1월에는 주변 아시아 국가와 북미는 물론 2월에는 중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 32개국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세가 확산되자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월 17일까지 확진자 수가 30명선으로 유지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2월 18일부터 종교(신천지)와 거주지(대구·경북)와 연관된 지역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현재 감염자 수가 800명(사망자 7명)을 넘어섰다.

분류 

호흡기 감염병

공식 명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병원체 

SARS-CoV-2(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 공식 명칭, 2월 11일 명명) 

주요 증상

고열,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 등 

최초 발병 

중국 후베이()성 우한(
2019년 12월 최초 감염 추정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2019~2020)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전 세계 발생 현황(2월 24일 16시 기준)

아시아
(15개국)

· 중국: 확진자 77,150명(사망자 2,592명)
· 태국: 35명               
· 싱가포르: 89명
· 일본: 146명(사망자 1명), 일본 크루즈: 691명(사망자 3명)
· 대한민국: 833명 (사망자 7명)     
· 홍콩: 74명(사망자 2명) 
· 대만: 28명(사망자 1명)              
· 말레이시아: 22
· 마카오: 10명              
· 베트남: 16명
· 인도: 3명  
· 필리핀: 3명(사망자 1명)
· 캄보디아: 1명           
·
스리랑카: 1명 
· 네팔: 1명 

중동
(4개국)

· 이란: 43명(사망자 8명)
· 아랍에미리트: 13명
· 레바논: 1명 
· 이스라엘: 1명

아메리카
(2개국)

· 미국: 35명                    
· 캐나다: 9명

유럽
(9개국)

· 독일: 16명                 
· 프랑스: 12명 (사망자 1명)           
· 이탈리아: 156명 (사망자: 3명)           
· 영국: 9명              
· 러시아: 2명             
· 핀란드: 1명           
· 스웨덴: 1명              
· 스페인: 2명
· 벨기에: 1명

오세아니아

호주: 22명

아프리카

이집트 1명

전체 발생국(32개국)
확진자 수: 79,428명 / 사망자 수: 2,619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하면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9일 해당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 명명)'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북미·유럽·오세아니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27일 코로나19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수정한 데 이어, 1월 30일에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한편, 
2020년 2월 23일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는 78,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400명을 넘은 상태다. 여기에 2월 14일에는 이집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아프리카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중남미를 제외한 전 대륙으로의 확산이 확인됐다. 코로나19의 사망자와 감염자 대부분은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 특히 2020년 2 12일 중국 정부가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중국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일본의 경우 요코하마(橫浜)항 부두에 해상 격리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
), 일본 전 지역에서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역 감염자가 계속 나오면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또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도 감염자와 이에 따른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쉬이 꺾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 17일까지 확진자 추이가 줄어들면서 안정세 조짐을 나타냈으나, 2 18일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31번째 감염자로 확진된 뒤 이 환자와 연관(종교, 거주지역, 병원 등)된 지역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대다수는 신천지와 관련된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들로, 2월 24일 기준으로 800명이 넘는 환자(사망자 7)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시작부터 전 세계 확산까지

우한시의 폐렴 집단 발병은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2019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해 격리치료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질병의 발원지인 우한은 중국 후베이성의 중심 도시로 인구는 1100만 명(중국 7번째)이며, 유학생을 포함해 한국 교민도 1000여 명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변 9개 성과 연결된 화중(華中) 지역의 요충지로,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정치·경제·금융·교통의 중심지이다.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렸다. 그러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 로 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월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은 코로나19)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우한 시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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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감염과 중국 내에서의 확산

COVID-19(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는 우한시에 위치한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으로, 2019년 12월 12일 최초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초 발생일로부터 19일이나 지난 12월 31일에야 발생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중국 내부는 물론 주변국으로의 전염 확산 우려를 고조시켰다. 중국 당국은 11일 환자들이 다녀간 화난수산시장을 폐쇄했으나, 111일 처음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61세 남성)가 나왔다. 여기에 113일과 15일에는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밖 전염이 시작됐다. 그리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둔 11819일을 기점으로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넘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 상하이(上海)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특히 춘절대이동 이후부터 급격히 감염자가 늘기 시작했다. 

2020년 1월 17일 중국 우한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에 발생 초기 중국 당국이 전염 사실을 은폐하면서 초기 대응에 실패, 중국과 홍콩에서만 648명이 사망했던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당초 코로나19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으나, 2020년 1월 21일 우한 의료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 여기에 1월 20일에야 코로나19를 '전염병 방지 집행법'상의 법정(法定) 전염병에 포함시켰고, 우한시 지방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월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한시적 봉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많은 수의 우한 시민들이 중국 내 다른 도시와 외국 등으로 떠난 상황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WHO,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비상사태 선포(2020. 1. 30)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COVID-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비상사태 선언 조건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경우 ▷국가 간 전파 위험이 큰 경우 ▷사건이 이례적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경우 ▷국제 무역이나 교통을 제한할 위험이 큰 경우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이 해당할 때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2009년 미국과 멕시코를 시작으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대유행 때 첫 선포가 내려진 바 있다. 이후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상황에서 PHEIC가 선포됐다. 

한편, 국제적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발원지를 비롯해 위험 지역 여행과 교역, 국경 이동 등이 제한되지만, WHO는 이번에는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또 WHO를 비롯한 국제의료기관들의 재원과 인력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WHO의 국제보건 규정은 국제법상 조약으로 190여 개 회원국에 국내법(법률)과 같은 효력을 가지는데, 다만 처벌·강제 규정이 없어 현실적으로는 권고 수준의 효과가 있다.

세계 각국, 중국 체류자 입국금지 등 초강수 조치 시행

COVID-19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초강수 조치를 내렸다. 우선 미국은 1월 31일 COVID-19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2월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COVID-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을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호주도 2월 1일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중국에서 귀국하는 호주 시민들의 경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경우 아직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월 3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은 물론 중국을 경유하는 외국인까지 입국을 규제키로 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한 필리핀은 당초 후베이성에서 출발한 여행객의 입국만 거부했지만, 이를 확대해 중국 전역에서 출발 또는 체류했을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조치를 취했다. 싱가포르도 2월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일본의 경우 2월 1일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12월 30일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이 폐렴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치료에 들어갔으나, 이후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2020년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5세의 중국인 여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처음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검역단계에서 격리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확진자 첫 판정에 따라 해외 감염병 위기경보(관심(해외 유행)→주의(국내 유입)→경계(국내 제한적 전파)→심각(전국 확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 그러다 1월 27일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으며, 이 경계 단계가 선포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됐다. 

이후 국내 확진자 수는 2월 17일까지는 30명 정도였으나, 2월 18일 이후 신천지 대구 교회의 집단 감염과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 급증 등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정부는 2월 23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 발령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처음으로,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24일 우한에서 귀국한 50대의 한국인이 두 번째 감염자로 확진되었고, 1월 26일과 27일에도 각각 우한에서 귀국한 50대의 남성들이 3~4번째 감염자로 확진되었다. 이후 1월 30일에는 3명(5∼7번환자), 31일 4명(8∼11번환자)이 발생하면서 1월 말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그리고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7~8일)의 소강상태를 제외하면 매일 새 확진자가 나왔다가,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2월 16일 해외 방문력이 없는 80대 남성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5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17일에는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인 배우자가, 18일에도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의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2월 18일부터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2월 18일부터 늘기 시작한 감염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들이다. 여기에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들과 부산 온천교회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별로는 경북 지역의 환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의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청도 대남병원은 물론 부산의 아시아드 요양병원, 창원의 한마음창원병원 등이 코호트(Cohort) 격리에 취해졌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여기에 2월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2월 24일까지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 대부분은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들로, 대부분이 고혈압과 만성신부전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월 18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2월 2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명을 넘어섰다. 

한편, 2월 5일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가(1월 24일 입원) 격리치료 13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자 중 처음으로 퇴원한 이후 총 18명의 환자가 퇴원 및 격리해제됐다. 완치된 이들은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경로 (2020년 2월 20일 9시 기준)
  -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 이동경로 

세계 각국, 한국 입국절차 강화 돌입

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이 한국인의 자국 입국과 자국민의 한국행에 대한 제한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우선 이스라엘 정부는 2월 24일부터 한국과 일본에 14일 이내 체류한 외국인을 입국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른 것이다. 요르단 역시 2월 24일 한국과 중국, 이란으로부터 방문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2월 24일 기준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6개국이다. 또 영국·브라질·브루나이·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오만·에티오피아·우간다 등 8개국은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 발생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해 2주 이상의 자가격리를 지시하거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월 22일 여행경보 4단계 중 한국과 일본에 대해 기존 1단계인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에서 2단계인 '강화된 주의 실시'로 상향했으며, 대만 보건당국도 한국과 일본을 2단계 여행경보인 '경계지역'으로 격상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정부의 대책은 어떻게?

우한 교민 이송 위한 전세기 투입(3차례)

정부가 COVID-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그 인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월 30일과 31일, 2월 11일 등 3번의 전세기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1차에서는 367명, 2차에서는 333명, 3차에서는 140여 명의 교민 및 그 가족들의 탑승이 이뤄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을 거부했던 방침을 바꾸면서, 3차 전세기(2월 12일 국내 도착)에는 교민은 물론 중국 국적 가족의 입국도 이뤄졌다. 앞서 1, 2차에서는 중국 국적 가족의 탑승이 불가능해 한국 국적 교민까지 탑승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교민들은 국내 입국 전 중국 공항 건물 외부에서 중국 당국의 1차 체온 측정을 거친 뒤 공항 내부에서 '발권, 중국 측 2차 체온 측정, 보안검색, 한국 측 검역'을 거쳤다. 이후 국내 검역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1·2차 탑승기 교민들은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14일간 격리 수용됐다. 그리고 2월 12일 국내에 도착한 3차 탑승기 교민들과 그 가족들 역시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교민 700명 가운데 366(아산 193, 진천 173)215일 퇴소한 데 이어 2월 16일에는 아산에 머물던 교민 334명이 퇴소했다. 이들은 214일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6시간 신속검사 시행

질병관리본부가 2019-nCoV 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를 개발해 검증을 마치고 1월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에 대한 적용을 시작했다. 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COVID-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전까지 시행하던 판코로나 검사법은 2단계에 걸쳐 검사해야 하고 검사 결과를 알려면 1∼2일이 소요된 바 있다.

2주 내 후베이 방문·체류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2월 4일부터 시행)

정부가 2월 2일 오는 2월 4일 0시부터  COVID-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을 최근 2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우리 국민의 경우에도 입국 뒤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제주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고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집단시설(사업장·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근무자가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전국 대학 개강 연기 권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월 5일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대학에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지역 상황과 중국인 유학생 수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개강 여부와 기간을 정하게 된다. 또 교육부는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유학생, 한국 학생, 교직원에 대해 자율격리(등교 중지)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강화된 입국 심사로 입국 단계부터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 동안은 격리 지침을 잘 지키는지 수시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격리자에 생활지원비 지급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월 8일 코로나19로 자가 또는 입원 격리된 국내 근로자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지원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소에서 통지받고 관리되는 자가격리자 또는 입원격리자 가운데 격리 조치에 성실히 응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4일 이상 격리되는 경우에는 월 123만 원이 지급되며, 14일 미만인 경우에는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다만 유급휴가비를 직장으로부터 받는 격리자는 생활지원비를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유급휴가비는 격리된 근로자에 대해서 사업주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에 사업주에게 지급되고, 사업주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각 지사를 통해서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

정부가 2월 17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의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게도 필요하다면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외부 방문이나 면회를 제한하고, 종사자에 대해서는 중국 등을 다녀온 뒤 14일간 업무를 배제하기로 했다. 특히 종사자의 경우 해외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기침·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관련 업무를 배제하고 필요 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정부는 2월 18일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전국 3만 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 6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49억 원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긴급 지원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방역물품 구입에 활용토록 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문재인 대통령은 2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이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의 급격한 확산 때문으로, 심각단계가 발령되면 정부가 휴교령이나 집단행사 금지를 강제할 수 있는 등 최고수준의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감염병과 관련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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