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가 5월 22일 새 성전 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복음전파를 위한 사명을 재다짐했다. 1963년 월암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성암중앙교회는 지난 59년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을 섬겨왔다. 이번에 건축하는 새 성전도 주민들에게 개방해 아낌없는 봉사와 나눔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회 두 개 층을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을 위한 예배실과 체육관으로 만들어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본당은 대형 세미나와 집회, 공연이 가능하도록 컨벤션센터로 만들어 지역의 단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성암중앙교회의 새 성전은 대지 4,171.9m²(1,262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건물로 건축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1층은 키즈랜드와 대형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2층은 사무실 및 소예배실, 3층 본당, 4층은 중예배실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5층은 체육관, 6층은 식당, 7층은 야외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새 성전 신축공사는 6월부터 시작해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최일만 목사는 “성암중앙교회는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라는 비전으로 지금까지 한마음이 되어 달려왔다”며 “창립 60주년을 바라보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펼쳐질 다음세대의 부흥을 꿈꾸며 새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목사는 “키즈랜드와 대형카페, 체육관 등 교회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지역주민과 다음세대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섬기며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예배는 최일만 목사의 사회로 이병윤 목사(예수비전교회)의 기도, 서울북지방 사모중창단의 특송,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설교 후 류성온 목사(민락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김주헌 목사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이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성전을 건축했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성전을 건축하다보면 여러 시험이 찾아오고 갈등도 겪을 수 있다”며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기공식에서는 건축위원장 노정호 장로가 경과보고 및 일정을 소개했으며 하평종합건설 홍재오 장로 등 시공사와 설계사무소, 철거사무소 대표들이 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홍지명 목사(호원교회)와 진인호 목사(백합교회)가 축사하고 유장길 목사(노원교회)와 정순출 목사(은혜교회)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예배순서자들과 김주헌 부총회장, 당회원 등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첫 삽을 뜨는 시삽 행사도 진행했다.

한국성결신문  박종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