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들의 정체성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해야 하는데, 교회 안에 매여 있고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래서 이제는 기도를 하되, 여성들이 힘을 합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이하 아가페)의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장은화 장로는 한기총을 비롯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장이라는 직책에서 오는 위엄과는 달리 장은화 장로(인천순복음교회)는 평범한 어머니 같은 온화한 모습과 단호하고 따스한 말투를 지녔다.

아가페는 전국에 11개 지부가지고 있는데 기도 팀들이 그 지역 기독여성과 연합하고 전국의 단체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한다. “현재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개별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힘을 발휘 못합니다. 교계의 여성들이 힘을 합하면 큰 파워가 나올 것입니다.” 기독여성 모임하고 아가페 모임하고 두 단체가 합쳤고 이것이 시발점이 돼서 에스더 구국기도모임과 연합으로 기도 모임도 가졌으며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여 기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화 장로는 이번 제2회 전국연합구국기도회를 앞두고 눈물로 씨를 뿌리며 기도했다.“하나님 앞에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에 스스로가 만족할 만 큼, 자긍심을 갖고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이사야 60장 1절 말씀인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를 꼽았다. “일단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고. 부르심을 받았으니까 어떠한 일에서든 빛을 발해야합니다.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하나님의 빛이지 세상의 빛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빛이 되고 싶습니다.”

장은화 장로는 1년 연임했기 때문에 올해 임기가 끝난다. 새로운 회장이 뽑히면 임기 내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뒷받침하고자 한다.

“앞으로 청년층을 비롯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갈급한 사람들이 합력하여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기도회가 되어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아가페 기도회는 한국교회여성지도자들이 2007년 11월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와 같은 믿음에 신앙적 결단의 뜻을 모아 국가의 위기를 묵과할 수 없어 기도하고자 모였으며 전국 11개 지부를 두고 있다. 매달 모임을 갖고 있으며 기도회는 잠정적으로는 세 달에 한번정도 하고 있지만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위기 때마다 모여 기도 할 예정이다.

이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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