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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도는 세상속에 존재합니다
작성일[2010/12/15 11:58:30]    
   박경열목사
 
   막 4 : 35 ~ 41
 
본문 37절은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쳐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고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바람과 큰 물결이 배를 계속해서 때려대는 까닭에 급기야는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침몰할 지경의 절대절명의 순간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마태는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마 8:24)에, 누가는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눅 8:23)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침몰 직전에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침몰 직전의 위기에 있는 배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쩨는 집단적인 의미에서 교회 입니다. 마가복음이 기록되던 주후 70년경에 교회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배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풍파 많은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개인의 삶과 신앙의 위기 입니다. 교회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나중에 천국 갈 때 가더라도 이 세상의 삶을 거치지 않고 예수 믿자마자 하고 천국으로 직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라도 이 험난한 인생사를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교회든 개인이든,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당황하여 눈앞에 보이는 그 무서운 파도와 거친 바람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도, 생명도, 진리도 보이지 않고, 다만 목전에 닥친 위기만 생각하면서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이 위급한 현실에서 구출해 줄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또 그러다 보면 인간적인 술수를 동원하게 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 옳지 못한 방법도 서슴없이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양심과 정의감도 팽개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제자들을 과소평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록 제자들이 무서워하기는 했어도 돌이켜 얼른 예수님을 찾고 깨웠다는데 주목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주님만을 믿겠노라고 철썩 같이 다짐을 하고서도 위기가 닥치면 인간적인 방법을 먼저 찾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억지로 주님 앞에 나와서 울고불고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 교회도 우리도 다 세상속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는 것처럼 교회도 성도도 여러가지 문제를 만나는 것입니다. 교회나 성도가 문제를 만나는 것은 일상적인 일에 불과하다는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럴 때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하고, 성도가 성도다은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닥쳐도 교회는 절대로 교회다워야 하고, 성도는 절대로 성도다워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답게,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답게, 하나님을 찾고 그 뜻대로 처신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내 짐을 내가 진 것 같으나 실상은 주님이 지고 계십니다.나 혼자인 것 같으나 믿음의 눈을 뜨고 보면 주님이 내 짐을 대신 지셨고, 주님이 지금도 내 손을 잡고 계십니다. 내가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은 내 생각일 뿐,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그 순간에도 주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십니다.
여러분, 내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와 동행을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동행을 받는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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