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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인격을 갖추자
작성일[2010/12/27 21:09:36]    

박경열목사 

  현대의 크리스챤들이 유치해가고 저질화되어 간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세인의 눈에 비친 크리스챤들의 신앙생활이 어떤 모습이었기에 이와 같은 말들을 들어야 할까? 또한 저질화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

 

교회출석을 가정의 평화를 위한 자기희생과 양보로 간주하고 억지로라도 주일이면 교회에 끌려 가는 가장과 자녀들을 말함일까?

 

구원의 감격과 확신 없이 그리고 믿은 후에도 생활의 변화 없이 형식과 습관에 따라, 마치 명절날 어른을 찾아 뵙지 않았을 때의 께름직한 기분처럼 주일날 교회에 갔다 왔다는 사실만으로 위로 받고, 교회출석을 남에게 보여주었다는 자기도취로서의 교인들을 말함일까?

 

성황당에 돌 하나 더높이 쌓아놓고 정한수 한그릇 정성껏 떠놓고 어딘가에 있을 신을 향해 정성과 마음을 다해 빌면 그것이 감천이 되어 신을 받고 무병장수하리라는 원리로 자기욕구를 빌어대는 그들(Christan Shamanist)을 말함일까?

 

비록 형식과 비자발적이었지만 교회출석의 횟수를 넘기다 보니 교회에서 직분을 얻게 되었고 그런 자신의 체면을 위해 그리고 맡겨진 책임을 성실히 감당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의식으로 그 일을 감당하는 비기독교적 봉사자를 말함일까?

 

사회적 지위와 경륜, 물질의 소유 때문에 교회에서도 높게 대우 받아야 하며 알아줘야 되며 인사 받기를 기대하는, 낮아질 줄 모르는 자들을 말함일까?

 

아직도 그 성격대로 모임이나 회의에서 내 의견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내 뜻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군림하며 주장하려는 그런 사람들을 말함일까?

 

올바른 성서교육과 이해 없이 이질적 율법자가 되어 하나님의 이름 아래 이상한 헛소리를 하는 자들을 말함일까?

 

오랜 교회생활의 연륜과 경험으로 각질화된 비타협적 독선과 오만의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을 말함일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책임지워 주시고 맡기신 최소한의 기본적 자기역할을 무시한체 가정생활의 질서와 고귀함을 깨버리는 사람들을 말함일까?

 

경쟁사회에서의 실패자 또는 무능력자가 자기를 과대평가 또는 쉬운 도피처를 찾기 위해 주의 종이 되겠다고 나서는 이들을 말함일까?

 

교회를 다닌다며 사회생활에서 자기가 크리스챤이라는 당당한 표현을 못하며, 신뢰받지 못하며 감추고 숨기려는 자들을 말함일까?

 

이런 사실들에 대해 우리 크리스챤들은 무시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며, 실제적으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시인하고 저들의 눈에 다시금 신뢰 받는 크리스챤들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신앙과 인격의 조화, 조화보다는 일체라는 말을 강조하며 인앙인격 성장에 지금부터라도 교회와 교계가 교육과 훈련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의 본질이 개선되어야 한다.

 

짧은 기독교 역사속에서 우리는 아주 많은 이름의 성경공부반과 제자훈련반을 통해 교육받고 훈련되어 왔다. 그것들이 마치 운전면허증이나 자격증을 따는 일회적 참가가 아닌, 신앙을 가진 만큼 인격도 성숙해져야 하는 전인격적 신앙인(The Whole Christan)의 모습으로 바뀌어지는 생활의 변화가 되어야 한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하며, 제자로서의 사명자임을 자처하면서 성령충만 말씀충만을 강조하는 크리스챤들이 비성서적, 비성령적 삶을 살아가며 행함 없는 신앙, 인격 없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말이다.

 

우리신앙의 내용이 하나님의 자녀됨과 동시에 그의 그의 동역자된 삶이 되어야지 어찌 이웃은 없고 내 가족만 있어서 돈 잘 벌고 아들딸 잘되는 것으로 전락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인격의 표현이 성령 안에서의 열매 맺는 삶(갈라디아서 5:22~23)으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절제로 채워져야만 하는데 어찌, 열매 없는 껍데기로서, 울리는 꽹과리 같은 거짓과 가식, 독사의 자식 같은 독선과 군림, 가룟유다 같은 위선과 교만, 똑 같은 범죄와 회개의 연속 속에 어찌 변화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신앙은 있는 것 같은데 신앙으로 훈련된 인격은 어디로 갔느냐 말이다. 신앙과 인격은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늘 동시에 표현되고 행동 되어야 하는데 왜 별개의 것이 되어 유치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말이다.

 

한쪽 면만의 그림을 가진 반쪽동전이라면 그 가치를 잃는 것처럼 신앙과 인격이 동전의 앞 뒷면을 채워 완전한 동전을 이룰 때, 우리는 완전한 크리스챤이 될 수 있다. 신앙과 인격의 점진적 동질화가 성숙된 신앙인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신앙 없는 인격은 상황과 때를 따라 기준과 판단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신앙 있는 인격은 마치 하나님의 말씀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동일한 것이 된다. 그런 신앙인격을 소유함으로 참으로 능력 있고 아름다운 모습의 크리스챤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함으로 우리의 말과 뜻, 행동과 표현이 자연스럽게 주님을 닮은 것 되어 신앙 속에 인격이 녹아 들어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신앙 인격을 소유할 수 있는 참다운 크리스챤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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