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어 활동하며 전통성 이어갈 것

남동구기독교연합회 21대 회장인 박기천 목사(사랑의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올해 할 일이 많다. 짧게는 10여년에서 길게는 20여년 그가 몸담아 온 기관단체에서 직분을 맡고 있고, 인천동노회 노회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연합회 회장의 직분까지 감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할 때 하나가 되며, 그동안의 연합회 정통성을 이어 더욱 움직이며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박 목사는 지역발전과 복음화에 있어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갈 것이라며 활동내용을 소개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영성과 회복을 강조한 그는 연합성회와 심야예배, 사이비 이단 척결을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할 것이라 했다. 점점 영적으로 혼란해져 가는 이 시대에 전국적으로, 지역적으로도 신천지로 인한 혼란을 직접 경험했다며, 따라서 영적 무장과 교회와 영혼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10월에는 찬양제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교회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소년 장학기금 사역, 사랑의 쌀 나누기 등으로 지역발전과 동시에 지역 복음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한다는 설명이다.
박 목사는 평소 교회는 영혼구원을 위해 존재하며 선교가 가장 큰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으며, 목회철학이 ‘선교하는 교회’임을 강조해왔다. 그는 선교의 사명으로 국내외에 신학교를 세우고 훈련을 시켜 선교사를 파송하는 F.I.M 국제선교회와 감옥에서 출소 후 생활관에서 직업훈련 및 알선을 도와주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각각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개척 때부터 부활절, 성탄절 헌금을 전액 장학금과 구제미 등으로 이웃을 위해 써 왔다. 이제는 성도들과 함께 퍼줄수록 더욱 채워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및 대내 선교활동의 활성화를 교회의 미래상으로 삼고 진행 중에 있다.
살기 좋은 도시라며 남동구를 자랑하는 박 목사는 1986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할 당시만 해도 시골이고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제는 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영혼의 쉼터와 같이 말씀의 꼴을 먹이는 사명을 감당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로 결집이 잘 되어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달 한두 가지씩 펼쳐가고 있는 것이 특색인 남동구기독교연합회는 인천시 구연합회 중에서도 그 역사를 자랑한다. 박 목사는 남동구 교회들이 더 많은 관심으로 모여 큰 힘을 이루어갈 것을 소망하며 전통성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박 목사는 인천교대, 서울장로회신대, 장로회신대 신대원을 졸업, 중고등학교 체육교사와 총회서울부흥전도단 단장과 기독교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 현재 F.I.M 국제선교회 중앙이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기독교후원회 회장과 인천동노회 노회장이며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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